디지털노마드. 단어만 들어도 설렌다. 그러나 현실은 냉정하다. 떠나기 전 머릿속을 가득 채우는 건 로망보다는 현실적인 걱정들이다. 이번 글에서는 내가 실제로 겪고 있는 고민 3가지를 정리해본다.
1.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장기 해외체류를 하게 되면 지역가입자로 분류되는 건강보험을 계속 유지할지, 혹은 해외체류 신고를 통해 면제를 받을지를 결정해야 한다.
면제를 받으면 귀국 시 다시 가입해야 하며, 그간의 공백이 생길 수 있다.
국민연금은 일시 정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납부를 유지하는 것이 노후 보장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에 직접 전화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다.
2. 세금과 온라인 수익
디지털노마드는 보통 온라인을 통해 수익을 창출한다.
블로그 애드센스, 유튜브 광고, 쿠팡 파트너스 등 다양한 수익은 모두 종합소득세 신고 대상이다.
1년에 1회, 5월에 신고해야 하며, 연 수익이 300만 원을 넘는다면 세무 상담을 고려해보는 게 좋다.
수익이 일정 이상을 넘어가면 1인 사업자 등록도 고려할 수 있는데, 이 경우 부가세와 소득세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3. 가족과의 정서적 거리
나는 '잠이'와 함께 떠나지만, 아내는 한국에 남는다.
물리적인 거리만큼이나 정서적인 거리도 생기지 않을까 걱정된다.
그래서 우리는 정기적인 영상 통화를 하고, 중간에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디지털노마드는 나 혼자만의 여정이 아니라, 남겨진 가족의 삶과도 연결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디지털노마드는 단순한 여행이 아닌, 삶의 방식이다.
현실적인 준비가 되어 있어야만 진짜 자유를 누릴 수 있다.
다음 글에서는 ‘첫 번째 목적지’를 어디로 할지에 대한 고민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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